AshRock
자기목적성
> 이상적인 삶을 위해선, 행위 자체가 이유인 행위, 즉 자기목적성을 뛴 행위에 힘을 쏟는게 바람직하다.
하루를 24시간 테이블로 나누었을때, 자기목적성을 뛴 행위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면 이상적인 삶에 가깝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자기목적성을 뛴 행위는 다른 행위에 비해 질좋은 몰입 경험을 할 수 있어 더 많은 것을 관찰하고 배우며 성장할 수 있고, 몰입 이후의 만족감이 행복한 기분을 낳기 때문이다. 이는 몰입과 행복의 선순환 사이클을 만든다. 몰입을 통해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행복감을 얻어 다시 그 몰입을 찾게끔 만들기 때문이다. 행위 자체가 행위를 하는 이유이기 때문에, 외부 요인에 의해 동기가 흔들리는 일도 없다.
자기목적성을 뛰는 행위는 실질적으로 무엇일까. 각자에게 모두 다를 것 이다. 살아온 삶에서 형성된 가치관에 따라 개인의 선호는 달라진다. 그렇지만 우선 자기목적성을 뛴 행위는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행위여야 한다. 그 자체로 몰입할 수 있더라도, 수동적인 행위는 안된다. 수동적인 행위의 예시로는 영상 매체, SNS, 인터넷 커뮤니티 탐색과 같이 수동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들이 있다. 이들은 손쉽게 몰입하여 주변 상황을 잊을 수 있지만, 뒷맛이 좋지 못하다. 특별한 목적, 가령 궁금한 정보의 탐색과 같은 목표를 지니지 않고 습관적으로 이를 들여다본다면 아무런 배움과 영감 없이 소중한 여가시간을 흘려보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험도 몰입이라고 불러야 할지 의구심이 든다. 자신을 둘러싼 상황을 잊을 수 있다는 점에서 몰입과 동일하지만, 성장과 만족감이 없다.
능동적인 행위는 몰입을 통해 영감을 받는 행위를 말한다. 예를 들어 운동을 통해 현재에 몰입한다면, 이는 능동적인 행위이다. 영화, 책 혹은 나무 한그루를 쳐다보며 생각에 잠기어 무언가를 내면에서 발굴해낼 수 있다면 이것또한 능동적인 행위이다. 다른 이에게 먼저 관심을 가지고, 대화를 통해 세계를 이해해 나가려는 행위또한 능동적인 행위이다.
그림, 음악, 글쓰기 처럼 표현하는 과정은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행위이다. 수단이 무엇이 됬던간에, 창조하는 행위는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지녔기에 소중하다. 직업적인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삶에 질서를 세우기 위해 창조는 필요하다. 무언가를 적극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세계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더 깊은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면 세계를 관찰해야 한다. 관찰 속에서 무엇을 표현하고자 하는지,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창조함으로써 이상적인 삶에 다가갈 수 있다. 이러한 창조 행위를, 외부 요인과 상관없이 행위 자체만으로 몰입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일까. 가장 질투나고 부러운 사람이다.